로맨스스캠 - 상담 사례

로맨스(Romance)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인 로맨스스캠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해 파병군인, 의사, 사업가 등의 신분으로 속이고 재력, 외모 등을 과시하며 데이팅앱,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 이메일 등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친분을 쌓아 연인으로 발전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 사기입니다.

 

 

[카드뉴스] "외국인 의사라더니 알고보니 사기꾼"…로맨스 스캠 주의 | 연합뉴스

 

로맨스스캠 - 실제 상담 사례

저희 센터에 로맨스스캠 상담을 의뢰한 분은 다행히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제3의 피해자가 생길 것을 걱정하셨고 더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 내용 일부를 공개합니다.

 

 

상담 의뢰인은 중년여성으로 페이스북에서 한 외국인이 지속해서 친구요청을 하자 외국인의 프로필 배경 속 교회 사진을 보고 같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요청을 수락했고 채팅으로 이어졌습니다.

로맨스스캐머는 Al Khaled Berna (sungjin-jiho)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했습니다.
자신을 미국 의사이자 레바논에 파견된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아내, 아들의 엄마가 되어달라며 무조건적인 구애를 보냈습니다. 마음을 받아줄 수 없다고 답변하자 총에 맞은 동료를 치료해주는 사진 등 처참한 현지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내며 동정심을 자극하고 연락을 계속했습니다. 
또 자신의 은퇴자금 350만 달러를 한국에 있는 의뢰인의 집 주소로 보낼 테니 대신 받아달라고 부탁하며 아들과 자신이 한국으로 갈 테니 함께 살자고 말했습니다. 의뢰인이 그런 부탁을 도와줄 수 없다고 거절하자 외국인은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만약 로맨스스캐머의 부탁을 승낙했다면, 통관수수료를 빌미로 돈을 갈취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과적으로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의뢰인의 운전면허증, 회사, 개인정보 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된다 하셨습니다.

 

 

'로맨스 스캠' 6억9천만원 편취한 외국인·한국인 징역형

 

평소 로맨스스캠 범죄를 알고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사기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은 마음도 다치고 재산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진화하는 사이버범죄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알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SNS에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은 지양하고
온라인에서 모르는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한다면 의심을 먼저 해봅시다.
상대방의 사진, 이메일을 구글에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사기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탁을 가장한 금품요구에 절대 응하지 마세요!

 

 

로맨스스캠 관련 다른 포스팅도 참고해주세요.
1. 로맨스스캠 - 피해유형/예방수칙/대응방법
2. 로맨스스캠 - 처벌 및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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