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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인가, 성희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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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법조계를 시작으로 연예계 등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조민기의 대학교수 재직 중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 사건이 밝혀져서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교수라는 절대적 권력을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이라고 볼 수 있죠.  
조민기는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본인은 가슴으로 연기하라는 뜻에서 손으로 가슴을 툭 쳤다“ ”노래방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주고 한 행동들이 격려였다"라고 주장하면서 성추행 의혹이 억울하다고 해명해 파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기 스스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은 있었다고 인정한 셈이기도 합니다.

[★FOCUS]
[★FOCUS]"딸같은 애들", "가슴, 격려"..조민기의 변명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조민기 / 사진=윌 엔터테인먼트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배우 조민기(53)의 '이상한' 변명이 네티즌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폭로글이 이어지고, 경찰이 해당 사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조민기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출처스타뉴스



당신에게는 격려가 나에게는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성희롱은 성폭력에 포함되는 개념으로상대방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욕에 관계되는 수치심을 느끼게 말하거나 행동하여 상대방을 괴롭히는 일체를 말합니다.

 직원들끼리 격려하거나 친밀감의 표시로 포옹하기, 어깨 토닥이기, 팔짱 끼기 등의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은 직장 내 성희롱이 될 수 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오전 당일 비행을 앞둔 승무원 등을 격려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승무원들과 악수, 포옹, 어깨를 두드리는 스킨십이 논란이 돼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박삼구 회장 직원 격려 논란에 공식 사과..
박삼구 회장 직원 격려 논란에 공식 사과.."나의 불찰이고 책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창립 30주년 앞두고 사내 인트라넷 통해 밝혀.."그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 기울일 것" 약속]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뉴스1"전적으로 나의 불찰이고 책임입니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제기된 사내 성희롱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회장은 12일 아...

출처머니투데이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격려차, 친근감의 표현으로 어깨를 만지는 등의 무의식적 행동이더라도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켰다면 직장 내 성추행이 성립합니다.
  
본인들이 저지른 성범죄를 격려나 위로 차원으로 해석하는 직장 내 수직적인 상하 관계가 직장 내 피해 사실을 신고하거나 공개하는 행위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구조적인 모순에 의해 피해자들은 혼자 나서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성추행을 격려나 농담으로 해석하는 회사에 이를 문제 삼고 공론화하는 것은 그 회사에 출근해서 돈벌이를 해야 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일입니다. 

만일 그런 일을 겪고 계시거나 주변에 직장 내 성희롱, 권력형 성희롱 신고를 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정보를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해보기

      
우리가 스스로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지요?
그럴 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앱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었습니다.
 
격려라고 생각하는 자신의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 상대방의 체감 정도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직장 내 성희롱이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개개인이 자신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되는지를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으니 이 앱을 활용해보면 자신의 성희롱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지식과 관련된 태도를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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